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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숲', 매년 이산화탄소 3천500톤 저감
  • Name : 이승호
  • Hits : 2230
  • 작성일 : 2005-04-27
학생들 정서안정에도 기여

도심지 학교내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학교숲 조성사업'이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조연환)은 희망이 있는 미래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학교에 숲을 조성했다. 또 금년 봄에는 전국 230여개 학교 교정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산림청은 '학교숲 조성사업'을 제2의 녹화사업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정서안정은 물론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김상균 산림휴양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숲 조성은 청소년의 자아 정체성도 강해져 다양한 놀이를 찾기 때문에 공격성이 없어지며 자연친화적으로 변해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과 행동을 키워준다"며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가 아이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호기심을 충족시켜 폭력적 행동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학교숲 조성 이후 초등학교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99년 182건에서 2002년 160건으로 12% 감소했다.
2003년 영국내 700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설문조사결과에도 좋아졌다고 응답한 경우, 학습태도개선 65%, 성정향상 52%, 생활태도 개선 73%로 학교숲 조성후 학생들 스스로 바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생명의숲 학교숲위원회의 조사결과에서는 학교는 숲을 포함해 화단, 학습원, 텃밭, 옥상정원 등 다양한 녹지로 조성·활용하고 있으며 이중 숲의 면적은 약 304ha 정도로 이는 학교숲을 통해 매년 3천500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산소를 ha당 4.76톤(17명이 1년간 호흡할 수 있는 양) 공급해 청소년들의 맑고 깨끗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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