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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태 환경개발 장관회의 서울 개막
  • Name : 이승호
  • Hits : 1208
  • 작성일 : 2005-03-29
`환경과 경제 상생방안' 논의. 세계 53개국 대표단 참가
노대통령 축사 “환경 부담 완화하고, 균형발전 추진”

2005 유엔 아시아ㆍ태평양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MCED 2005)가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란 주제로 세계 53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회의가 역내 국가간 환경분야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아?태지역은 함께 풀어가야 할 공통의 과제도 안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환경을 고려한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사회 전 분야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환경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고 지속가능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국토의 균형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에 집중된 행정기능을 지방에 분산하고 각 지방의 실정에 적합한 발전을 모색해나가고 있다"면서 "고도성장 과정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우리의 노력이 큰 결실을 거둬 회원국들에게 유용한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21세기는 지역협력을 통한 평화와 공동번영의 질서가 큰 흐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경제분야에 있어 아.태지역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유엔 아ㆍ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아ㆍ태 지역 환경ㆍ개발부처 각료 39명과 유엔환경계획(UNEP) 등 30여개 국제기구와 민간기구 대표 등 모두 3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아ㆍ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환경과 경제의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폐막 전에는 `장관 선언문'이 채택?발표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말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피해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도 논의된다.
주최국인 한국은 장관회의에서 과거 고속성장 과정에서 환경문제 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를 제안,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의 조화를 추구하는 개발도상국의 지침서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

장관급 회의에 앞서 24-26일 열린 국장급 대표단간의 고위급 실무회의에서는 2005 아ㆍ태 환경상태 검토, 2006-2010 지속가능 발전 지역이행계획 등을 논의하고 장관회의 의제를 사전 검토했다.
이밖에도 한국소비자시민모임과 UNESCAP이 주관하고 국제 비정부기구(NGO) 대표 130명이 참가하는 시민사회포럼(23-24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와 ADB, UNESCAP이 주관하는 기업포럼(25-26일)도 열렸다.
이밖에 저명과학자심포지엄(24-25일), 저명환경경제학자심포지엄(26일), 아?태 저명인사포럼(27일), 환경기술포럼(24-26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