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기본조사 본격 실시 2005-12-12 11:04
내년부터 해양부 주도로
우리나라 해양의 종합적인 생태도 작성 및 관리를 위한 '생태계조사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13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다. 해양부는 이 보고서를 기초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양생태계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해양부는 해양생태계기본조사를 위해 총괄분과를 비롯한 저서환경, 수서환경, 유영환경 등 약 20명의 전문가로 분야별 조사단을 구성, 올해부터 오는 '14년까지 125억의 예산을 투입해 우리나라 동·서·남해의 빈지 해안사구 등을 포함한 조간대부터 배타적 경제 수역까지의 해양생태계를 10년 주기로 조사할 계획이다.
생태계 조사는 조사에 필요한 모든 정점을 우선 순위별로 정하고 연안해역은 8개권역으로 근해해역은 3개권역으로 나눠 연차별로 조사지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사를 시행하고, 해양국토의 생태계변화를 파악해 생태계보전 등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에 앞서 해양부는 그동안 해양환경보호와 해양생태계보전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오염총량제 시범실시,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을 제도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99년부터 올 6월까지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리나라 바다의 일부인 갯벌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D/B 및 GIS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양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고자 한국해양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 집단의 100여명이 참여시켜 해양생태계기본조사를 위한 조사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상민 기자 cydog@eco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