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골재채취업무 본격화
2005-02-28
한국수자원공사가 골재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신규 골재원 개발사업에 본격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골재채취법 개정(오는 7월1일 시행)으로 수공이 골재공영관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지난 21일 골재채취단지 관리업무를 전담할 ‘자원관리팀’ 개소식을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수공은 지난 12월부터 준비반을 가동, 본격적인 골재개발업무를 위한 사전작업을 벌여왔는데 올해 연말경 조직을 ‘팀’에서 ‘처’로 개편할 계획이다.
수공은 앞으로 1960년대 이후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다목적댐 및 수도건설·관리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축적한 건설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골재자원 조사, 골재채취단지 지정·관리업무를 맡게 된다.
또 국내 골재자원 부존량 고갈에 대비, 중국·북한 등 다양한 수입처를 확보해 국가적 차원의 골재자원정책 수행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골재채취단지 관리가 공익사업임을 감안 수익성보다는 골재의 수급안정, 환경친화적 단지관리에 역점을 두고 단지관리에 따른 수익금은 하천 및 바다의 생태·환경보전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수공이 현재 골재채취단지 지정·신청을 위한 관련조사 및 사전환경성 검토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에는 골재단지 지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수공이 모래채취와 관련한 행정절차를 끝내고 골재업체가 수공에 일정액의 관리비를 부담하고 허가받아 채취·판매하는 형태의 ‘골재 공영관리제’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수공은 공사부설 수자원교육원에 골재업무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지자체 실무자 및 골재업체 담당자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교육을 통해 골재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질적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일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