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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다이옥산 완벽 처리기술 개발
  • Name : 이승호
  • Hits : 1326
  • 작성일 : 2005-04-28
경남보건환경연과 경상대 공동 추진성과
국내 순수기술로 처리비용 획기적 절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근 낙동강 수계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1,4-다이옥산을 완벽히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28일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상대학교 환경생명국가핵심연구센터 이동근 교수와 공동으로 낙동강 수계의 문제점인 1,4-다이옥산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1,4-다이옥산 처리기술은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처리방법이 개발돼 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이 경상대학교와 공동연구, 자체 개발한 순수 우리기술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발된 1,4-다이옥산 처리기술은 촉매습식산화공법(CWPO)으로 폴리에스테르 중합공정에서 배출되는 1,4-다이옥산 폐수를 과산화수소와 촉매만을 이용해 100%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특별한 처리장치와 관리기술이 필요없으며, 폐수처리비용도 현재 배출업소에서 위탁처리하고 있는 비용인 ton당 10만원인 것과 비교하여 약 30%수준으로 처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처리기술은 1,4-다이옥산뿐만 아니라 고농도의 페놀폐수, 염료폐수 등의 난분해성 폐수처리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연구진측은 덧붙였다.
1,4-다이옥산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에 의해 사람에 대해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되며 단기간 노출시 눈, 코, 목의 염증을 유발하며 다량 노출시 신장, 신경계 손상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유해화학물질이다.
일반적으로 1,4 다이옥산의 특성상 물과 기름 등에 잘 혼합될 뿐만 아니라 구조상 생·화학적으로 매우 안정하기 때문에 처리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먹는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수장 상류에 위치한 낙동강 본류 왜관철교지점에서의 상수원수에 대한 1,4-다이옥산 가이드라인 농도를 50㎍/L로 설정,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1,4-다이옥산 가이드라인 농도 설정(2004.09.09) 이후에도 낙동강수계에서 10회에 걸쳐 설정 농도를 초과하는 등 수계로 배출되기전에 배출사업장에서의 근원적인 처리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한편,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처리기술을 환경부 등의 관련기관과 배출사업장에 보급하고 상세 연구내용은 세계수처리학회(IWA)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