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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 폐막
  • Name : 이승호
  • Hits : 1385
  • 작성일 : 2005-03-31

‘녹색성장 신패러다임 필요‘ 중지
장관선언문 및 서울이니셔티브 채택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2005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가 52개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s) 등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폐막됐다.
특히 아?태지역 환경과 개발 장관들은 전 세계 빈곤층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아태지역에서의 경제발전은 꼭 달성해 내야 할 역사적 과제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은 경제발전이 환경에 가하는 압박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인식하에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중지를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들은 회의 결과물로 녹색성장에 관한 정책목표 및 방향을 담은 ‘장관선언문’과 선언문의 이념을 구체화할 실천방안으로 ‘녹색성장에 관한 서울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녹색성장에 관한 서울이니셔티브’는 모든 경제와 개발정책은 환경의 생태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되어야 한다는 방침으로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위한 사회 구성원의 의식 전환과 함께 경제개발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 장관선언문은 18개 권고조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환경적 지속가능성 증진, 환경성과 제고, 경제성장 동력으로서의 환경 역할 강화 등과 같은 전략과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가 52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하에 채택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아태지역의 환경과 경제개발 정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으로 환경 외교적 측면에서 더할 나위없는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정부관계자 이외에 시민단체, 저명과학자, 환경경제학자, 저명기업인 등 총 1천여명이 참가해 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포럼 및 워크숍이 개최됐고 녹색성장에 관한 국제사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간부문과 산업계, 전문가 등이 녹색성장 논의에 다함께 참여해 구체적 정책방향과 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환경부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이란과의 환경협력 MOU를 체결하고, 아세안 10개국과의 다자회담 및 싱가포르와의 환경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양자협력 중 이란과의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그동안 우리나라와의 환경협력 사각지대였던 중동국가와의 환경협력 기반이 마련된 것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곽결호 환경장관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가 주도해 녹색성장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녹색성장의 개념을 아.태지역은 물론 OECD 및 주요 환경선진국에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