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370여건 수출상담 진행
최근 우리나라 친환경상품이 일본에서 주최한 전문전시회에 참가해 수백여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면서 수백만달러의 수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7일 환경마크협회(회장 이상은)는 지난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세계 최대의 친환경상품 전시회인 일본 ‘Eco-Products 200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환경마크협회를 비롯해 생분해성 수지제조업체인 이래화학,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제조업체인 소프트바이오텍과 그린훼미리, 절수제품 생산업체인 케이엔텍, 충전식 부탄가스 용기 제조업체인 코머스, 배터리가 필요 없는 자가 발전식 후레쉬를 생산하는 신우테크 등 총 7개의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7개 업체들은 전시회 기간동안 총 370여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계약 성사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수백만 달러의 수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친환경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총 453개의 기업이 출전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람객 수가 전년대비 9%가량 증가한 12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관람객수의 증가는 일본인의 환경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우리나라 환경상품군의 일본진출에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전시회 기간중 일본의 선진 환경경영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환경경영연수단을 운영, 일본 우수환경기업과 환경전문가의 초청강연을 통해 일본의 환경경영활동, 친환경상품의 개발 동향을 파악했다.
아울러 일본 동경에 소재한 일본환경협회에서 한·중·일 환경라벨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국의 환경마크 상호인정을 위한 간담회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