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 내에 환경독성연구 전문실험동이 건립된다.
환경독성실험동 설립은 OECD 가입 이래 국가차원에서 계속 요구되어 왔으며 지난 27일 국립환경연구원 주관으로 착공식이 진행됐다.
착공되는 환경독성실험동은 종합환경연구단지(인천서구 경서동) 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890평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10월경 건축이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56억원(시설비 36억, 독성장비구입비 20억)이 소요됐다.
실험동에서는 어류를 비롯한 실험동물 사육시설과 화학물질 노출시설, 다양한 독성실험실과 관리시설 등으로 이루어지며 실험동 운영전반에 걸쳐서도 OECD 기준에 따를 계획이다.
국립환경연구원 최광수 과장은 "이러한 환경독성 전문실험시설이 갖춰지면, OECD 화학물질 교역시 요구되는 상호인정 가능한 독성자료 생산이 가속화되어 국제적 수준의 화학물질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