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국내 최고의 연산호 군락지인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해양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70억원이 투입돼 방문객센터가 건립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보목동∼강정동에 이르는 해안 및 무인도서의 경우 지난 99년 시립해양공원(19.54㎢)을 시작으로 천연보호구역(9.75㎢, 문화재청), 생태계보전지역(13.68㎢, 해양수산부), 제주도생물권보전지역(23.07㎢, UNESCO)으로 잇따라 지정됐다.
그러나 이들 해역의 경우 뛰어난 자연경관에다 열대와 온대 해양생물은 물론 분홍맨드라미 등 연산호가 높은 밀도로 서식하면서 유람선, 잠수정이 운항되고 스쿠버다이버, 낚시객이 즐겨 찾고 있으나 체계적인 관리는 미흡한 상태다.
시는 이에따라 내년 국비 10억원 등 모두 14억3천만원을 들여 생태계 보전지역 관리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이용관리 방안을 마련,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본 계획은 해양생물 전시관, 어촌문화 체험관, 수중 영상관, 해양 정보관, 산호배양 연구실 등을 갖춘 방문객센터와 산호이식, 수중모니터링, 수중정화 등의 생태계보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