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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창녕소각장 개선후 다이옥신 농도 늘어 조회수
  • Name : 이승호
  • Hits : 1430
  • 작성일 : 2004-10-04
인천 백령도와 경남 창녕의 소각장에서 배출된 다이옥신 농도 수치가 개선조치 후에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덕모(李德模.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백령도소각장은 2002년 조사 당시 다이옥신 배출 농도가 48.42ng으로 권고기준(40ng)을 초과해 운전방법 개선 조치를 취했지만 지난해 12월29일 측정 결과 69.55ng으로 오히려 더 늘어났다.

창녕소각장도 2002년 54.865ng으로 역시 권고기준(40ng)을 초과해 소각로 내 내화물을 교체하는 등 개선 조치를 취했지만 지난해 11월6일 측정결과 147.33ng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백령도소각장은 지난 7월부터 시설개선 작업 중이며 창녕소각장은 7월6일 시설개선 작업을 끝내고 7월13일 재측정한 결과를 분석 중이다.

지난해 측정결과 백령도.창녕 소각장 외에도 기준을 초과해 과태료가 부과된 경기도 평택시 칠괴소각장(112.02ng)과 경북 영덕군 영덕소각장(133.58ng)은 시설개선 후 올해 재측정 결과 각각 7.75ng과 5.62ng으로 기준치(40ng) 이내로 나타났다.

또 올해 6월 측정에서 배출기준치(0.1ng)을 초과(0.13ng)한 의정부소각장도 개선조치 후 재측정 결과 0.03ng으로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은 염소가 함유된 화합물을 소각하거나 염소나 브롬을 함유하는 산업공정에서 화학적 부산물로 생성되며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