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와 지난달 협약 체결
총 사업비 650만불 투입키로
환경부는 GEF(지구환경금융)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국내습지보전사업을 추진키로 UNDP(국제연합개발계획)와 지난달 17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습지보전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GEF의 자금지원($35만)과 UNDP의 협력하에 실시한 국내 습지보전 기초 조사사업을 토대로 마련한 국내 습지보전 사업계획이 최근 GEF의 최종 승인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습지보전 사업비로는 GEF(지구환경금융)가 212만불을 지원하고 한국정부가 436만불을 부담하는 한편 국내에 산재한 습지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보전키 위해 환경부내에 별도의 전담 사업관리단을 설치, 5년간에 걸쳐 추진키로 했다.
주요 사업에는 ▲ 선진기법 도입을 통한 국내 습지보전 체계 개선 ▲ DMZ 등 국가습지조사, 복원기법개발 및 낙동강 하구 등 시범사업지 습지보전사업 추진 ▲습지보전네트워크?국가습지 인벤토리 구축 및 국제교류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GEF의 자금지원으로 추진되어 온 국제적인 습지보전사업 대부분이 개도국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OECD 가입국이 혜택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박희정 자연정책과장은 “GEF에서의 습지보전사업 지원은 우리나라의 습지가 그만큼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