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생태 전력원
유럽연합 회원국들에서 가장 큰 생태 전력원은 수력이라고 한다.
전력업체연합(VDEW)이 베를린에서 6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지난해 유럽 전체에서 수력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은 2,770억kWh에 달한다고 한다. 이 전력량은 EU 전체에서 생산된 전력량 중 9%에 해당한다.
EU에서 수력, 풍력, 바이오매스, 폐기물, 태양에너지 등으로부터 생산된 총 생태에너지량은 3,630억kWh로 EU 전체 전력량의 12%를 차지한다. 독일에서 생태에너지은 전체 전력량의 8%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몰타, 에스토니아, 사이프러스와 같이 전혀 생태에너지가 생산되지 않는 EU국가도 있었다.
물론 수력발전 잠재력은 개개의 국가별로 기후와 지형조건에 따라 다르다. 특히 산맥이 많이 분포된 지역에 의치한 국가들은 수력발전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춘 셈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경우 유리한 지형 조건으로 580억 kWh의 전력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하는데 이는 유럽연합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그 뒤를 스웨덴(530억kWh), 스페인(400억kWh) 등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알프스 지역에 자리잡은 오스트리아나 라트비아와 같은 국가들은 수력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이 전체 전력의 절반을 훨씬 상회한다.
지형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가진 독일의 경우 가장 역사가 오래된 생태에너지원인 수력발전을 앞으로도 계속 개발할 것이다. 전력업체연합(VDEW)의 자료에 따르면, 2003년 독일은 수력발전으로 200억kWh를 생산했다고 한다.
EU에서 또 다른 재생가능 에너지원인 풍력, 바이오매스, 폐기물, 태양에너지 등은 860kWh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전체 전력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여기서 독일은 선두에 위치하는데, 독일은 작년 한해 이들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250억 kWh의 전력을 생산했고, 이 양은 독일 전체 전력량의 5%에 달한다.
VDEW는 재생가능 에너지의 전력생산에 독일이 정부차원으로 투자한 금액이 2003년 한해 19억 유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