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루시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유해 폐기물로 오염된 구역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기술의 실험을 시작했다.
연구팀은 진흙 위를 달릴 수 있는 거대한 경운기를 사용하여 집적층의 표층 가운데에 활성탄을 섞어 넣었다. 이 진흙 지대는 이전에 전기부품과 액제에 이용된 발암성 화학물질인 PCB(폴리염화페닐)로 오염되어 있다. 연구팀이 기대하는 것은, PCB가 탄소와 결합하여 주변에 생식하는 조개나 물고기 등과 같은 야생생물의 체내에 축적되기 어렵게 되어, 식물 연쇄의 앞에 있는 동물이나 인간의 발암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아주 유해한 화학물질인 PCB를 단순히 외부에 운반하거나 매립하는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밀봉함으로써 오염지구를 정화한 최초의 경우가 된다. 그리고 살충제 DDT의 오염지역 정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방법은 집적물 자체의 성질을 변화시켜, 준설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고 PCB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혁명적이라고 루시 교수는 말했다.
1970년대에 미국 등 일부 공업국에서 금지됐지만 PCB는 용이하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환경중에 잔류하고 있다. 기계로부터 누출되거나 처리가 부적절하여 간만이나 습지에 침입한 PCB는 조개류 등과 같은 소형생물의 체내에 축적되어 있다. 물고기나 새 등이 이러한 생물을 잡아 먹음으로써, 이들의 몸에도 물에 포함되어 있는 양보다도 수백 배에서 수백만 배 이상으로 농축된 화학물질이 축적되어 간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생물농축이라고 불린다.
몇 개의 실험을 통해 장기에 걸쳐 PCB에 노출된 동물은 성숙되기 전에 죽거나, 간장암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에는 코를 고는 것과 같은 증상이나 발진이 생기며, 간장에 장해나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작은 생물의 체내에 화학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처음부터 저지하여, 최초의 단계에서 축적의 연쇄를 단절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연구팀은 현장에서 필드실험을 1개월 전부터 시작했다. 먼저 연구팀은 실험구역인 조선소의 입구에 있는 진흙에 오염되지 않은 두장조개를 방류했다. 이러한 조개는 앞으로 활성탄으로 처리된 집적층 가운데서 1개월을 지낸 다른 조개와 비교 검토될 것이다.
"조개류는 앞으로도 PCB를 체내에 축적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 때 PCB가 탄소와 결합해 가면, 축적율은 80~90%나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의 한 대학원생은 말했다.
자료출처 : hotwired.goo.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