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경쟁력 향상 대책 해수부에 건의
【고성】고성군이 해양심층수 개발사업 확대를 비롯해 어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소형 연안어선 감척, 한해종묘 배양장 건립, 휴양·관광·체험어촌 개발 지원 등을 건의했다.
11일 고성군에 따르면 어획량의 급감과 고성군의 대표어종인 명태의 생산 감소로 어업인 생계가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어 그동안 공공근로사업의 확대, 양곡지원,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의 어업인 참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어업인 생활안정에는 미흡하다고 판단, 어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각종 대책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고성군은 우선 현재 1일 1000t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을 당초의 계획대로 1일 5000t, 연간 150만t 생산이 가능하도록 사업비를 확대 지원해 산업화와 해양요법시설이 가능하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죽왕면 오호리 해양심층수 개발 부지 인근 3만3000㎡의 부지에 계획중인 한해성 종묘배양장 건립을 위해 소요 예산 400억원 가운데 내년도 사업에 국비 150억원을 지원, 털게와 가리비, 명태, 북방대합 등 한해성 종묘 생산 및 기술보급,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현재 근해어선에 대해서는 감척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연안 소형어선에 대한 감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생계 위협을 받는 연안 소형어선에 대한 감척사업을 조기에 시행, 내년도에 연안어선 100척의 감척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고성군은 공현진 관광항 개발, 어촌민속 전시관 건립 등을 통한 휴양·관광·체험어촌 개발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