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비해 2배나 증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수출입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경인지방환경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적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수출입이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입현황을 보면 ’99년 1천619건에서 ’00년 2천128건, ’01년 2천302건, ’02년 2천483건, ‘03년 3천247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년전인 ’99년에 대비해 올해에는 무려 200%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동 기간중 수출입 건수가 1천963건으로 ’99년 연간 전체 수출입 건수의 120%에 달하고, ’03년 동기 대비해서도 143%의 폭증세다.
야생 동?식물의 수출입 업무는 전국의 90%이상이 경인지방환경청에 집중되고 있다.
경인환경청은 인천.김포국제공항 및 인천항 등이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애완 동식물을 선호하는 취미의 다양화 등도 매년 수출입의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수출입 유형은 동물의 경우 파충류의 악어류와 뱀류를 이용한 가죽제품의 가공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식물의 경우 살아있는 난초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