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운동주의자들, 대구어장에 대한 eco-label 부여 반대
몇몇 환경단체들이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대구어장에 대한 "eco-label" 승인을 반대하고 있다.
Oceana, Greenpeace International, the National Environmental Trust, Alaska Oceans Program 등은 베링해와 알라스카만 대구어장이 환경파괴 없는 어장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단체인 Marine Stewardship Council로부터 eco-label 등급을 받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대구어장은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어장을 평가하기 위해 Marine Stewardship Council이 고용한 캘리포니아 에머빌 소재 Scientific Certification Systems社로부터 eco-label을 승인 받았다.
eco-label은 남획되거나 환경파괴 없이 잡아 올린 수산물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Marine Stewardship Council는 말한다.
eco-label이 승인되면 관련산업단체는 라벨을 부여받기 전에 대구어장에서의 애로점을 반영한 조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구어장은 미국 내 수산물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포획된 대구는 우선 시애틀에 있는 몇몇 회사들을 거치게 된다.
알라스카의 환경운동주의자들은 위원회가 알라스카 북방바다사자의 80%가 감소된 사실과 알라스카만의 대구 수 감소 실태를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National Environmental Trust의 Stacey Marz, 알라스카 컨설턴트는 “우리는 어장들이 환경파괴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의심스러우며, 그 어떤 어장도 인증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Marz는 베링해에 대한 이의신청이 8월 3일 이루어졌으며, 알라스카만에 대한 이의신청은 목요일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Scientific Certification Systems社는 거의 3년 간에 걸쳐 대구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4명의 패널이 전체 조업량, 환경적 효과, 운영효율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72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대구 인증평가팀의 Chet Chaffee 팀장은 패널들이 베링해 대구어장에서 12가지 항목의 결점을 찾아냈으나, 인증승인을 거부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그들이 원만한 작업을 진행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패널들이 환경단체들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평가에 적절하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MS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