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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수분 많아져
  • Name : 이승호
  • Hits : 1468
  • 작성일 : 2004-08-23
지구온난화 수분 많아져

영동 집중호우 왜 잦나
 
영동지역이 2002년 태풍 "루사"이후 지난해 "매미" 그리고 올해 "메기"로 인해 3년 연속 태풍과 호우피해를 입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의 기후 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강수량이 과거보다 많아진 것은 온난화로 인해 서태평양 적도상 필리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2∼3도 상승한 상태여서 그만큼 수분을 많이 함유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태풍과 함께 올라오면서 북쪽의 찬공기와 만나는 접점이 대부분 한반도에 형성된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영동지역에 강수량이 많고 단시간에 집중되는 것은 예전보다 온습한 북동류가 북상하다 태백산맥과 부딪치면서 강하게 위로 올라가는 불안정한 기류를 형성, 함유한 수분을 순식간에 비로 뿌린뒤 서쪽으로 넘어가는 지형적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은 영동지역에 국한된 것은 아니며 전세계적으로 중위도지역에 집중호우나 폭설 폭염 등이 빈발하는 상황과 맥을 같이 하고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김남길 예보관은 "통상 태풍이 와도 100∼300㎜ 정도이던 강수량이 400∼50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나타나는 것은 필리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 수분을 많이 함유한 데다 지형적으로 태백산맥때문에 영동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최근 몇년간 피해를 준 태풍의 중심이 영동지역을 통과하거나 약간 남쪽을 지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